도담삼봉은 단양8경 중 가장 첫 번째로 손꼽히는 제1경이다. 남한강 상류 한가운데에 우뚝 솟아있는 3개의 섬으로 세 개의 바위가 잔잔한 강물에 비친 도담삼봉 앞에 서면 자연의 위대함에 가슴이 먹먹해진다. 남한강의 푸른 물결과 주변의 풍광을 비단처럼 두르고 서 있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다. 도담삼봉은 아름답게 피어나는 물안개와 봉우리 사이로 떠오르는 붉은 해를 볼 수 있어 일출명소로도 유명하다. 섬이 있는 호수를 뜻 하는 ‘도담’에 조선전기의 학자 정도전이 자신의 호인 ‘삼봉’을 붙여 ‘도담삼봉’이 되었다. 정도전은 고려 말에 과거에 급제해 22세의 나이로 충청도 충주에서 관직에 입문하고, 이때부터 도담삼봉을 찾았다고 한다.
#가을여행 #일출명소